(이데일리) 세계 최대 식품회사인 스위스의 네슬레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아기 우유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네슬레는 포장재료에서 유출된 잉크 흔적이 아기 우유에서 발견됐다며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네슬레의 프랑소와-사비에르 페루 대변인은 리콜된 아기 우유는 스페인에서 포장이 이뤄졌으며 이같은 물질이 건강에 위험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페루 대변인은 올 가을 이탈리아 정기 검사때 우유제품에서 이소프로필다이옥산톤이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이탈리아에서 53만 갤런에 달하는 대부분의 우유를 리콜했다고 말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서 리콜된 양은 이보다 훨씬 적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800만갤런의 아기 우유를 수거했다고 말했지만 페루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을 부인했다.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 주가는 이날 쮜리히 증권거래소에서 0.7% 내린 395.5 스위스프랑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