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5~40%의 일정량을 첨가하여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첨가제 「프라제로®」를 생산하고 있는 (주)지앤씨코리아(대표 이상한)에서 수요증가에 따라 생산시설을 증설하였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주)지앤씨코리아는 자사의 「프라제로®」를 생산하는 시설을 연산 10,000톤 규모로 증설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지앤씨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연간 10,000톤 규모의 생분해성 첨가제 「프라제로®」를 생산하게 된다.

「프라제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분 등을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생붕괴성 플라스틱과는 다른 개념의 지니고 있다. 범용 합성수지에 첨가제인 「프라제로®」를 첨가하면 일반 플라스틱이 100%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된다고 업체는 전했다. 또한 합성수지에 첨가하는 방법을 통해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의 단점이었던 플라스틱 고유의 물성을 유지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대를 범용 플라스틱과 비슷한 수준 또는 그보다 더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지앤씨코리아에서는 이번 프라제로®의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쓰레기 종량제봉투, 농업용 멀칭필름, 일회용 용기, 각종 포장재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다국적기업의 생분해성 플라스틱과의 경쟁에 그치지 않고 범용 플라스틱 제품시장을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지앤씨코리아의 이상한 사장은 “1996년부터 원료 개발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지앤씨코리아 중국공장(요령성 영구시 바이첸 경제기술개발구)을 통해 연 4,800톤 규모의 원료를 시험생산 판매해오다 국내외의 주문물량 증가로 인해 증설을 결정하였다”고 이번 생산시설 증설에 대해 설명하였다.

한편, 지앤씨코리아는 생분해성 첨가제 프라제로® 이외에도 프라믹스®라는 “원가절감용 첨가제”를 개발, 양산하고 있다. 프라믹스®은 플라스틱 원료와 배합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 물성은 유지하고 플라스틱제품의 가격을 30% 이상 절감 할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두 첨가제 모두 별도의 설비교체 없이 기존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사출, 압출, 블로우, 발포 등을 다양한 가공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문의 : 031-997-9855, www.gnckor.com)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