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 및 마요네즈 타입의 가장 큰 적은 산소에 의한 산화이다. 이 산화로 인해 제품의 풍미가 조금씩 떨어지고, 유통기한도 짧다.

일본의 큐피社는 연질 보틀로는 세계 최초인 「산소흡수 보틀」을 개발하여 자사의 「큐피 하프(1/2)」등의 마요네즈 타입 제품에 금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산소흡수 보틀」은 토요세이칸(東洋製缶)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산소 배리어층 사이에 산소흡수층을 끼워 넣어 보틀을 투과한 미량의 산소까지 흡수, 용기 내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신기능을 가진다.

큐피의 ´산소호흡보틀 모식도´

종래의 용기는 캡을 닫은 상태에서도 산소가 소재를 통과하였지만, 「산소흡수 보틀」은 상온에서 1년 동안 소재를 통한 산소의 침입을 완전이 차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마요네즈를 만들 당시의 맛있음이 그대로 유지되어 지금보다 한층 더 맛있는 마요네즈를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유통기한도 기존의 7개월에서 10개월로 3개월 가량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큐피는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일반 마요네즈 제품보다 식물 기름의 배합량이 높은 저칼로리 제품은 산화가 빨리 일어나 동사의 「맛 롱런 제법」의 효과가 그다지 반영되지 않았다며 새로운 용기의 개발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제품의 문제점을 새로 개발한 용기를 통해 해결한 큐피에서는 이 용기를 적용한 저 칼로리 마요네즈 타입의 「큐피 하프(1/2)」, 「큐피 쿼터(1/4)」, 「큐티 논 콜레스테롤」 등의 제품에 12월부터 적용한다고 전했다.

조나리 기자 / 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