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이치범)가 12월 20일 월드컵공원 내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조성되는 ‘자원순환테마전시관’ 개관에 맞춰 <재활용 상상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일반인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환경 축제로, 재활용 산업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원순환형 사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다양한 재활용 작품 및 친환경 상품을 확인하는 전시 프로그램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재활용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한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졌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것은 재활용품을 활용해 제작한 기념 조형물인 「폐품으로 되살아난 아름다운 서울시」로,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서울상징 미니어처로 만들었다. 이 조형물은 ‘자원순환테마전시관’ 오픈기념 상징물로 캔, PET 병뚜껑, 종이, 플라스틱 등 버려진 폐기물을 이용하여 재활용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서울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서울시 25개 구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퍼즐 형태로 조합해 서울시 전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제작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1부 개관 기념식과 상징 조형물 제막식에 이어, 2부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해 재활용과 자원순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깡통 월드컵, PET병 볼링대회, 재활용 낚시 등 놀이를 통해 익히는 재활용 재미마당과 재활용 OX 퀴즈를 비롯해 재활용 주제 가사 바꿔 부르기, 리폼 패션쇼(Reform Fashion Show) 등 부모와 함께 하는 재활용 솜씨마당이 진행되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이세우, 기병선 씨 등 환경 작가들의 재활용 작품 전시와 남은 음식물을 활용한 우수 재활용 사료 및 퇴비제품 전시, 재활용 창작품 만들기 체험 및 플라스틱을 이용한 재활용 액세서리 제작 등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여기에 재활용 상상 놀이단의 타악 연주 공연과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연주 체험, 환경 관련 퍼포먼스 등도 또 다른 볼거리였다.

한편 기존 목동에서 월드컵공원 내 마포자원회수시설로 새롭게 이전, 개관하게 되는 ‘자원순환테마전시관’은 총 280평 규모로, 자원순환 이용, 재활용 산업 현황 등 5개 전시 테마관과 1개 체험 학습장으로 꾸며진 종합 재활용 체험 학습장이다.

테마관 관계자는 "전시관을 찾는 학생 및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환경 및 재활용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자원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