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을 맞이하여 포장 및 포장관련분야에 종사하시는 포장기술인과 관련 업계여러분 모두에게 사업의 번영과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지난 을유년을 돌이켜 보면 대내외적으로 큰 역경이 많았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사상 초유의 국제유가 급등, 가파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제품가 하락과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로 포장업계는 그 어느때 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했습니다.

더욱이 수년째 계속되는 경제여건 악화와 불필요한 과당경쟁이 더욱 심화되었고 동남아산 저가의 포장소재들이 국내 시장에 유입되면서 포장산업은 이중고 아니 삼중고를 겪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포장산업은 수년간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꿋꿋이 기술 및 품질적인 면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미래 성장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기업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포장이 있듯이 가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에서 포장산업의 성장은 그 나라 발전의 척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포장산업은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신제품 개발, 생산비 절감, 재활용, 재생 및 환경 친화적인 문제 등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 업체간의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경쟁으로 새로운 포장개념에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포장기술인들은 환경과 소비자 중심에 서서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기술 및 친환경포장재 개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며 다품종 소롯트화에 따른 대응, 포장재 위생성, 안전성을 기반으로 포장산업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또한 포장컨버팅 기술을 응용하는 전자재료·광학필름 기능성 재료의 원부재료들에도 많은 관심과 연구개발을 통하여 새로운 이익 창출을 위한 돌파구 마련도 시급합니다. 뿐만 아니라 포장산업에 다방면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각종 환경 규제에 대해서 슬기롭게 대응하여 포장기술인의 능력과 열정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는 포장기술인들의 정보 교류의 장으로 국내 포장산업에 새로운 지식 보급을 위해 제 역할을 묵묵히 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한해 다사다난했던 환경속에서 포장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신 포장업종 종사자 및 포장기술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병술년 올 한해도 유망업종으로서의 자신감을 갖고 또 한번의 저력을 발휘하는 해로 마감하길 바랍니다.

포장인과 포장계에 종사하시는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병술년 새해에는 경쟁력 있는 포장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