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새해를 맞이하여 포장인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함께 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포장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였습니다. 전반적인 불경기로 인해 포장관련 기업들이 정체되거나 마이너스성장에 허덕였으며, 포장컨설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많은 포장인들이 조사를 받는 등 힘겨운 한해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포장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한 가운데 개발원의 문제가 전체 포장분야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포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새해에는 그 토대를 만드는 일에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타 산업 군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포장산업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해를 보낸 만큼 새로운 각오와 소망으로 일어서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사)한국포장기술사회에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장컨설팅, 단체와 업계간의 교류 등을 통해서 우리나라 포장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10대 우수포장선정(Korea Good Packaging Awards)」제도를 마련한 것은 국내 포장산업에 새로운 역사의 한 획으로써 남을 것입니다. 국내에서 개발, 생산된 우수한 포장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10대 우수포장선정」 제도는 선정된 우수 포장제품을 널리 알림으로써 포장의 가치를 홍보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선정된 제품에는 GP 마크를 부여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KOREA PACK 전시회를 통해 전시함으로써 선정 제품의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제도를 통해 우리나라 포장기술 발전 및 포장문화 진흥을 도모하여 포장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2회에 걸쳐 선정이 이루어졌으며, 회가 거듭될수록 참여 제품의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목적이었던 ‘포장산업의 중요성 인식과 포장기술의 연구개발 의욕의 고취 및 국내포장기술의 발전유도와 국내포장산업의 활성화 및 진흥’이 빠르게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10대 우수포장선정」 제도가 설립 취지에 맞춰 진행되기 위해서는 포장인 여러분들의 협조와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10대 우수포장선정」은 더 이상 한국포장기술사회 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 포장인들의 행사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신기술 개발을 통하여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가치 있는 포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 후에는 그 결과를 「10대 우수포장선정」에 참여해 널리 알리시기를 바랍니다. 포장의 가치를 알리는 길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10대 우수포장」 제도에 참여함으로써 제품과 기술력을 동시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포장업계 전망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금년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거시적인 관점으로 포장산업의 발전을 위한 역할분담과 협력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하고자 하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