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금속캔의 재활용과정을 알리고 환경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금속캔재활용협회(회장 윤석만)에서 마련한 캐니빌리지가 개관 8개월 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환경교육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금속캔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4일 성남시 판교에 문을 연 캐니빌리지가 개관한지 8개월 만인 지난 12월 29일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캐니빌리지는 개관이후 하루 평균 약 500여명이 관람객이 찾아 금속캔의 생산과 재활용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협회는 10만 번째로 입장한 김화라(광명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에게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하고,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캐니빌리지에는 대지 1,500평, 전시면적 570평의 3층 건물에 「재미있고 유익한 환경전시관」,「부모님과 함께하는 환경학습의 장」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포장용기인 금속캔을 소재로 하여 자원 재활용의 주제에 맞게 전시관을 꾸며 놓았다.

전시관에는 자원재활용의 필요성과 방법, 지구환경, 캔에 대한 정보 등을 살펴보고, 직접 참여를 통한 체험과 그래픽을 통해 생생한 지식을 습득하도록 되어 있다.

국내에 자원재활용에 관한 홍보교육시설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어린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위주의 재활용 전문전시관은 캐니빌리지가 처음으로 개관이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캐니빌리지는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무료 관람이다. 단체관람은 예약을 하여야 하나 개인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자원재활용은 국민들의 의식이 제고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이를 익히고 체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캐니빌리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캐니빌리지를 운영하는 한국금속캔재활용협회는 1994년에 캔의 회수와 처리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활용단체로서 posco, 중앙 제관, 롯데칠성 등 400여개의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