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 증착필름의 세계 톱 제조사 중 하나인 일본의 미쯔비시주식회사가 식품포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투명증착 하이배리어필름 「테크배리어」에 가스배리어성을 향상시킨 「X」시리즈를 발매하였다.

기존의 시리즈인 투명증착 하이배리어필름 「테크배리어」는 PET필름에 실리카를 증착한 것으로, 알루미늄 포일에 필적하는 최고 레벨의 가스배리어성을 부여한 고기능 필름이다.

이 필름은 전자레인지 대응이 가능하며, 토마토 등의 신맛에 강하고, 금속탐지기에서 이물 검사가 가능하다는 등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식품포장용도를 중심으로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발매한 「Ｘ」시리즈의 두 제품은 「테크배리어」의 주력제품인 범용 그레이드의 「테크배리어V」와 레토르트용 그레이드의 「테크배리어TZ」의 가스배리어성을 향상시켜 만든 고기능 그레이드로, 가스배리어성을 약 1.3배 향상시켰다.

가스배리어성을 기존제품과 비교해보면, 「테크배리어V」의 산소투과도와 수증기투과도가 각각 0.7cc/(m2·day·atm), 0.7g/m2·day인 반면에 새로 나온 「테크배리어VX」는 0.5cc/(m2·day·atm), 0.5g/m2·day로 향상되었으며, 「테크배리어TZ」의 산소투과도와 수증기투과도가 0.7cc/(m2·day·atm), 0.7g/m2·day인 것에 반해 신제품 「테크배리어ＴＸ」의 것은 0.5cc/(m2·day·atm), 0.5g/m2·day로 향상되었다.

이러한 가스배리어성의 향상에 의해 식품포장의 경우, 유통기한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미쯔비시 주식회사는 이 범용 그레이드의 「테크배리어ＶＸ」와 레트르트용의 「테크배리어ＴＸ」를 금후의 주력제품으로 삼아, 식품포장분야를 중심으로 매상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2005년 12월에 주요 거래처와 함께 샘플 테스트를 실시하여, 금년 1월 1일부터 두 제품의 판매를 개시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