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업체인 RPC Bebo에서 최근 식용유 및 각종 유지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위한 인쇄 신기술을 개발했다.

foodproductiondaily의 보도에 따르면 RPC Bebo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면 복잡한 디자인을 사진처럼 재현 가능한 인쇄를 할 수 있다. RPC Bebo측은 이 새로운 인쇄 기술을 활용하여 테스트 생산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upreme Quality Printing으로 알려진 이 새로운 기술은 높은 수준의 포장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상품이 가득한 상점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포장 기술을 통해 브랜드를 확실히 알려야 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이 인쇄기술은 RPC Bebo에게 잉크 및 인쇄제판을 공급하는 업체와 함께 개발되었다. 열 성형으로 제조된 용기와 뚜껑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잉크를 사용하면 선명하고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RPC Bebo측은 또한 드라이 오프셋 방식으로 두 가지 컬러를 겹쳐 인쇄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CMYK 컬러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CMYK 기술은 인쇄를 통해 검정색을 구현할 수 있어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3-컬러 방식은 잉크를 섞어 검정색을 구현하므로 다소 무딘 느낌의 이미지를 얻게 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인쇄 제판 재생을 위해 레이저 조판술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하여 이미지의 상세한 디테일을 살려낼 수 있다고 한다.

RPC Bebo측은 이 기술이 5만 개 정도의 소량 인쇄인 경우라도 비용상 효율적이며 15일 정도면 인쇄를 마칠 수 있는 등 인쇄에 걸리는 시간도 짧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