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대표이사 박인구)에서 가스흡수제가 필요 없는 미세기공필름을 이용한 김치 파우치를 개발하였다.

동원F&B는 16일 ‘숨쉬는 파우치’로 명명된 김치 파우치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 포장재는 MPPM필름(Micro-porous Polyolefin Membrane)이라는 가스는 투과되고, 액체는 투과되지 않는 다공성의 미세가공필름으로 만들어졌다.

이 MPPM필름은 미세한 기공으로 이루어져 가스흡수제가 필요없는 ‘숨쉬는 파우치’를 만들 수 있다. 기존의 파우치 김치 제품 안쪽에는 유통 과정 중 발효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포장재가 부풀어 오르거나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흡수제가 부착된다. 이 포장재는 미세한 기공을 통해 내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외부로 배출된다.

동원에서는 무해한 가스흡수제라고 해도 식품과 직접 접촉을 하고 있어 소비자가 거부감을 느껴왔다며 이번 ´숨쉬는 파우치´는 소비자가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포장재를 목적으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숨쉬는 파우치´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 수호는 물론 국제식품으로써의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에서는 ´숨쉬는 파우치´를 특허 출원중에 있으며 3월부터 양반김치에 적용·생산할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