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쿄도인쇄주식회사가 당사 보유의 수지 특허를 응용하여 플라스틱 포장용기에서는 어려웠던 「투명하여 내용물 보호에 우수한 내열 보틀」을 개발하였다.

쿄도인쇄의 PEN계 투명 내열 보틀

보틀에 사용하고 있는 수지는 폴리에틸렌나프탈레이트(PEN) 성분을 함유한 공중합 폴리에스테르로, PEN 수지가 가진 내열성이나 자외선 차단성, 내약품성이라는 특성을 유지하면서 히트씰성과 내낙하 충격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동사는 이전부터 이 수지를 사용하여 시트 성형분야로의 내열 용기의 판매를 전개하고자 하였는데, 이번에 성형가공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틀화에 성공, 블로우 성형분야로의 전개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보틀은 기존의 PET나 PEN보틀에 비해 높은 약 100℃의 내열성을 가져서 고온충전이나 충전 후의 열처리가 가능하다. 또 70℃를 넘는 고온에서도 내약품성이나 비흡착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내용물 보호성에 우수하다.

성형에 있어서도 저온도에서의 압출이 가능하여 결정화가 느려져 우수하며, 투명한 용기의 성형이 가능하다. 그리고 약 380㎚이하의 자외선을 커트하며, 내충격성, 히트씰성이 있으며, 버진 씰 및 리터너블이 가능하다.

현재 이 보틀은 수지 및 포장용기 특허를 일본 국내, 해외(6개국)에서 취득하고, 보틀 관련 특허 출원중이다.

동사는 이 투명 내열 보틀을 화장품이나 식품, 의료·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