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용 종이팩으로 잘 알려져 있는 SIG Combibloc에서 손쉽게 열 수 있는 새로운 음료용 마개는 개발해 이를 공개하였다.

SIG Combibloc에서는 자사의 새로운 포장기술을 이용하여 음료업체들이 손쉽게 마개를 열 수 있는 음료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콤비스위프트(CombiSwift)로 명명된 이 마개는 3가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스크루 타입의 마개로 업체에서는 사용의 편리성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크루 마개는 오버코팅된 구멍에 끼워 넣게 종이팩에 부착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이로 인해 스크루 마개를 쉽게 열 수 있다고 SIG에서는 밝혔다.

우선 정밀한 구멍을 종이팩에 뚫은 후 포장공장에서 이를 알루미늄이나 폴리에틸렌으로 코팅한다. 고객사 공장에서 종이팩의 내용물을 채운 후 콤비스위프트를 오버코팅된 구멍에 끼워 넣게 된다.

콤비스위프트는 컷팅 링과 뚜껑이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이음매 테두리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의 내부 직경은 18mm이다. SIG에서는 콤비스위프트의 치수는 전체 높이가 12.6mm에 중량이 2.7g으로 납작하고 가볍기 때문에 파렛트나 선반에 적재해 놓을 때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SIG사는 “한번만 돌려줘도 컷팅 링이 아주 얇게 만들어진 알루미늄이나 폴리에틸렌 피막층을 쉽고, 정확하게 잘라준다”고 밝혔다.

뚜껑의 깨끗한 투입구를 이용하면 정확하게 내용물을 충전할 수 있다고 SIG사는 밝혔다. 콤비스위프트는 원래의 마개가 손상되었는지 여부를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능도 부가되어 있다. 다시 마개를 닫으려면 뚜껑을 다시 돌려주면 된다.

SIG Combibloc의 마개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은 약간의 라인 수정만 하면 기존 시스템을 가지고도 콤비스위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고 있는 포장기계의 종류에 따라 시간당 12,000개에서 15,000개의 음료캔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액체 유제품뿐만 아니라 과일주스 및 기타 비탄산음료용 마개 시스템으로 마케팅 중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