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우리의 관심을 끌었던 업체 중 하나는 200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앨런 히거(Alan Heeger) 박사가 설립한 코나르카(Konarka) 사였다. 이 업체는 텍스트로닉스 사와 공동으로 휴대와 착용이 가능한 전력 생산 기능 의류와 패션 악세사리 시제품 개발을 발표했으며, ‘파워 플라스틱(Power Plastics)´ 물질을 패키징과 디스플레이 어플리케이션 성능 개선 등에 사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다이내믹한 컨텐츠의 캔이나 병, 불이 들어오는 박스 또는 컨텐츠에 사용될 전력원 기능의 포장재를 상상해 보라.

최근 개인이 휴대하는 통신, 컴퓨팅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기기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기기에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지만, 사용 시간은 전력량에 따라 제한적이며, 배터리 충전이나 교체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코나르카 사의 ‘파워 플라스틱(Power Plastic)’과 텍스트로닉스 사의 전자 섬유 시스템을 휴대용 전자 제품과 혼합함으로써, 기존 전력 기술의 단점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코나르카 사는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제품의 상업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코나르카 사가 텍스트로닉스 사와 공동 개발하는 데모 제품들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텍스트로닉스 사 관계자는 “우리의 전자 섬유 원자재, 부품 및 시스템의 전문성이 코나르카 사의 ‘파워 플라스틱 개발’에 보완 기능을 한다. 텍스트로닉스 사의 기술들은 부드러운 섬유같은 느낌의 최종재 개발을 가능하게 하며, 코나르카 사의 원자재는 지속적인 전력 제공 기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제품들은 유연성과 기존 섬유의 특징을 가지며, 기기를 충전하기 보다 가방을 매거나 재킷을 입는 것만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유색 처리되고 패턴화된 ‘파워 플라스틱’ 기술들은 혁신적이며 미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두 업체의 공동 노력은 일상복과 패션 악세사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할 것이며, 의류 무게, 사이즈 그리고 모양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편리함과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나르카 사는 “파워 플라스틱’ 원자재를 사용해 다이내믹한 컨텐츠를 가진 캔이나 병, 불이 들어오는 박스 또는 컨텐츠 전력원 기능을 하는 포장 용기를 상상해 보라. 우리 파트너 업체들은 그들 제품에 우리 원자재를 통합함으로서 이러한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노 기술과 재료 과학 발전은 코나르카 사의 광전지 개발을 이끌었으며, 이 광전지는 전도성 플라스틱과 나노 공학 물질들을 재료로 태양열을 저렴하고, 쉽게 그리고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플라스틱 전지, ‘파워 플라스틱(Power Plastic)’은 사진용 필름과 유사한 롤-투-롤(roll-to-roll) 프로세스로 표면에 물질을 프린팅하거나 코팅해 생산된다. 최종재는 기존 실리콘 기반의 태양열 패널보다 어플리케이션에 유연성, 경량, 저비용에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나노마켓(Nanomarkets) 사에 따르면, 2010년까지 프린트가 가능한 전자 제품 판매 규모는 7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 중 프린트된 RFID 규모는 22억달러, 매장 설치와 포장용으로 사용되는 저비용 디스플레이 판매 규모는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피라 인터내셔널(Pira International) 사는 2006년～2008년까지 미국 시장의 연 성장률이 9.7%에 달할 것이며, 패키징 어플리케이션 부문내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시장은 향후 2년내 1억8,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