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차세대 바코드 시스템 기술인 RFID의 사용으로 재고 품절(out-of-stocks)이 사용전보다 16% 줄어드는 등 매출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지난해 1월부터 공급업체 100대기업에 대한 RFID 적용을 시작하였으며 10월부터는 댈러스 인근에 있는 5개의 디스트리뷰션 센터를 포함해 500여개의 매장, 그리고 월마트에 제품을 공급하는 140여 개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RFID 사용을 시작했다.

Internet Retailer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아칸소대학 연구팀이 월마트의 RFID 적용을 분석한 결과 제품주문과 배달, 배치과정에서 RFID 부착상품은 그렇지 않은 상품보다 3배정도 빠르게 진열할 수 있고, 재고품절률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FID는 올해에도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월마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300개 이상의 업체들과 1000여개의 월마트 매장에서도 올해 안에 사용될 계획이다. 월마트는 조만간 500개 공급업체로 RFID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FID 기술은 최근 몇년 전부터 대형 물류창고 및 소매유통점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재고 및 물류관리 방안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팔렛트 및 제품에 내장된 칩의 정보를 스캔해 재고 및 고객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