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형광물질 사용한 식품포장이 문제가 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의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림제지에서 식품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를 개발하였다.

세림제지에서 개발한 New1 F 시리즈는 수용성 코팅제를 사용하여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내수성가 내유성을 크게 보강하였다. 업체에서는 New1 F 시리즈의 내수, 내유 기능은 국내 최고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종이 자체에 기능성을 줌으로써 별도의 원지 가공 없이도 내수, 내유 특성을 요구하는 용도로 적용이 가능하며, 종이 생산과정에서 코팅이 이루어져 공정의 단순화와 로스 절감의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세림제지의 New1 F 시리즈는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어 폭넓은 규격의 기능성 포장용지 생산이 가능하다. New1 F 시리즈에는 백판지(SC/아이보리), 식품용 판지, 캐리어 보드, 컵지 등의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식품용 포장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형광증백제와 불소계 약품을 첨가하지 않아 식품포장지로의 안전한 적용이 기대된다. 치킨박스, 팝콘, 도시락 용기 등의 식품포장용 뿐만 아니라 유아용 도서, 생활용품, 산업용 박스 등으로의 적용도 가능하다.

한편, 세리제지에서는 식품포장지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PE코팅 종이에 비해 수용성 코팅제를 사용한 종이가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보다 환경친화적인 종이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