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식회사페리씨모가 ´리유스(2차사용)´ 할 수 있는 포장자재를 개발, 이번 봄부터 일부 도입한다고 발표하였다.

주식회사페리씨모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디자인을 카탈로그를 통해 마케팅하는 사업을 주체로 하는 기업으로, 모든 판매에 배송을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따라서 상품을 발송하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포장자재를 ‘단순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닌, ‘고객에게 반드시 도달하는 것으로, 상품 개발의 장’이라는 생각으로, 페리씨모에서는 패키지에 ‘환경에 대한 배려’와 ‘보다 즐거운 생활의 제안’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 손으로 만드는 잡화의 본 종이가 되는 패키지와 배송 후 페이퍼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개발하였다.

본 종이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먼저, 동사에서는 고객이 직접 만드는 잡화의 ‘형지(제품의 본이 되는 종이)’가 되는 새로운 패키지를 상품용 개별포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수공 잡화 카탈로그 『Couturier』에서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키트를 취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Couturier의 키트는 완성되면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는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패키지를 개발,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상품과 포장재로 토털 제안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대형에는 아플리케(자수)의 본 종이를, 중형에는 자수의 도안을, 소형 사이즈에는 고슴도치 바늘집의 본 종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동사에서는 이후에도 새로운 디자인이나 색을 순차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택배용 패키지를 잘라 페이퍼백으로 재사용

다음으로, 손잡이 부착 페이퍼백이 되는 포장을 배송 시의 외부 포장으로 도입한다. 이 패키지는 업계 최초로 상품을 보낼 때 사용하는 간이포장의 패키지를 진화시켜 2차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중앙의 점선을 따라 접은 후 잘라서 안쪽의 손잡이를 꺼내서 사용하는 구조로, 완성이 되면 손잡이 부착 페이퍼백으로써 사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표면에 특수 가공한 크라프트지를 사용하여 배송 중의 오염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고, 파손되지 않는 강도를 가지고 있다. 10㎏까지 취급할 수 있다.

페리씨모는 ‘에코로지’는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이상 기본으로 고려해야하는 사항이며, 보다 아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