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거래를 안정화하고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해 RFID를 이용한 “농산물 이력관리(Traceability) 시스템”을 개발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이번 사업은 행자부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5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였으며 도내의 우수 친환경 농산물인 쌀, 사과, 참외, 딸기 등 9개 품목 11개 농가를 선정하여 4개 유통매장에 올해 1월 RFID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월 동안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특히, 이 시스템은 농가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에 대한 생산이력정보(생산농가, 재배방법, 출하시기, 친환경 등급 등)를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조회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인터넷(www.gbtrace.net)홈페이지를 통한 이력조회, 모바일(핸드폰)을 통해서도 농산물 이력조회가 가능하다.
유통센터에서는 RFID 농산물 유통시스템이 구축되어 기존 바코드 대신 RFID를 이용한 입·출고와 재고관리가 자동으로 인식, 계산되어 유통물류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특히, 군위 하나로마트에서는 RFID 이력관리체험매장을 구성하여 매장 직원이 없어도 소비자가 직접 이력조회와 자동계산까지 할 수 있는 미래형 매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경상북도청에서는 이번 RFID 농산물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내 우수 농산물에 대한 생산이력을 즉시 확인 할 수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우리 농산물을 구매 할 수 있으며 또한, WTO/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지역농가에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상붇고청에서는 앞으로 도내 이력관리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품목 및 작목반 확대와 RFID를 이용한 농산물 이력관리 유통매장의 확대를 통해 농업, 유통, 물류분야 등 모든 생활전반에 유비쿼터스 경북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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