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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친화적인 패키지를 만드는 사람들 |
| 패키징개발부서 탐방 / 애경 포장개발팀 |
|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제품 패키지 개발에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애경 포장개발팀은 10명의 팀원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는데 늘 고심하고 있다. 일상에서 늘 접하는 제품을 새롭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드는데 노력을 다는 애경 포장개발팀의 활동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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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디어를 언제, 어디서나 생각하는 사람들. 애경 포장개발팀 10명의 팀원들은 늘 아이디어에 목말라 한다. 비록 김남수 팀장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닦달도 있겠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프로근성은 무엇을 보든 생각하는 방향을 패키징 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모든 것을 패키징을 향한 방향으로 안테나를 세우다 보니 작은 것 하나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병 아닌 병도 앓고 있다. 가족과 할인매장을 찾아 쇼핑을 할 때도 새로 나온 제품이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며, 제품을 구입해도 긁어보고, 벗겨보고, 어떤 재질구성인지 확인해야 한다.
회사에 있는 참고용 샘플들도 남아날리 없다. 새로운 개발에 참고하기 위해 해외 출장에서 구입해온 샘플들은 이리저리 뜯기고, 찢기고 철저히 분해가 된다.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는 디자인팀은 이미지를 참고해야 하는 샘플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에 눈을 흘기기도 한다.
포장개발팀의 탄탄한 맨파워 자랑
애경 포장개발팀은 신제품 개발에 맞춰 최적의 패키지를 구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해야 하면서 더 나은 재료연구와 생산현장에서의 트러블 문제 해결까지 늘 시간에 쫒기고 있다. 팀원 각자에게 주어진 과제의 해결을 위해서 서울 사무실과 각 지역의 공장을 수없이 오르내린다. 여기에 시장조사를 위한 각 매장방문과 포장재 협력업체와의 만남 등으로 늘 바쁘다.
10명의 인원으로 500여 가지가 넘는 품목의 패키지를 담당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만 애경 포장개발팀의 맨파워는 어느 기업 못지않게 탄탄하다. 아직까지 포장개발부서가 없는 기업도 많은 가운데 애경 포장개발팀의 10명의 팀원 구성은 국내에서 최고라 할 정도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만큼 회사에서의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퍼스널 케어, 홈케어, 주방용품, 세탁용품 등의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는 애경의 제품군들은 적합한 패키지가 적용될 때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애경 포장개발팀의 팀원들이 늘 고민하는 부분도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들어 내는데 있다.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의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낮은 비용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개발해 내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고려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패키지 만들기를 목표로
애경 포장개발팀의 올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환경친화적인 패키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고려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해 왔지만 이를 더욱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환경친화적인 패키지를 통해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추석선물세트부터 기존 제품보다 환경을 고려한 패키지를 선보여 왔다. 선물세트의 공간비율을 법규로 정한 25%보다 낮춘 23%로 줄였다. 이러한 공간비율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용기의 형태까지 변경을 하였다. 기존 원형의 용기를 납작한 타원형의 용기로 교체하고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매직 캡을 적용해 포장공간 효율과 소비자 친화성을 동시에 얻었다.
선물세트 상자에 사용된 재질도 SC 마닐라지에서 크라프트지로 변경해 불필요한 인쇄와 래미네이팅을 배제해 쉽게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변경을 통해 환경적합성은 물론 커다란 원가절감 효과까지 함께 보았다.
이러한 친환경 패키지의 개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부분으로 애경 포장개발팀의 팀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되고 있다. 패키지의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개발인 쉬운 작업이 아닐 것이다. 어려움을 알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묘미를 알고 있는 애경 포장개발팀의 팀원들은 방법을 찾기 위한 안테나를 켜고 있다.
3차원 가공기 도입, 경쟁력 높아져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애경 포장개발팀의 활동에 커다란 힘이 되어줄 변화가 지난해 있었다. 거액의 금액을 들여 애경 포장개발팀에서 도입한 유니그래픽스라는 3차원 가공기가 그것으로 생각한 아이디어를 직접 재현해 볼 수 있는 기기이다. 이 기기의 도입으로 팀원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를 기존에 도면으로 표현하던 것을 직접 가공의 단계까지 실현해 보일 수 있다. 이러한 투자는 애경 포장개발팀의 활동에 커다란 힘을 보태고 있다.
아이디어를 실물 형태로 곧바로 제현해 보일 수 있는 장비를 통해 보다 정확한 모델링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실질 패키지 적용과정에서의 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제품 속에서 패키지 개발과정의 시간 단축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애경 포장개발팀에서 운영하는 3차원 가공기도 패키지 개발과정의 시간 단축을 가져다준다. 더 나아가 문제 발생의 소지를 미리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장점이 되고 있다.
아이디어를 먼저 제공하는 협력업체 필요
애경 포장개발팀에서는 포장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목말라 하고 있다. 단순히 포장개발팀에서 개발된 내용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아닌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애경 포장개발팀의 필요에 맞출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고 한다. 50여개사에 이르는 협력업체 중에서 한손으로 꼽을 정도로 애경 포장개발팀의 요구에 맞는 것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적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먼저 내는 쪽도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한 해결도 애경 포장개발팀이 먼저 하다보니 시간적인 지연과 함께 새로운 것에 대한 부분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품 구성이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 비율이 높다보니 애경 포장개발팀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의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성형과정에서의 트러블이나 치수의 문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는 것들은 아니지만 함께 진행하면서 문제해결을 먼저 제시해줄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다.
지금은 문제해결을 위해 쫒아 다녀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함께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는 업체와의 만남을 바라고 있다. 엔드유저의 주관에 의해 기술적인 문제들이 풀리기보다 포장재를 공급하는 업체의 주관에 의해 문제해결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관계가 정립되기 위해서는 포장재 공급업체의 기술축적이 더 필요해 보인다.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패키지 찾기
현재 애경 포장개발팀은 팀장인 김남수 차장과 함께 심인섭 차장의 강력한 투톱 체제를 구성하고 있으며, 홍일점인 석미경 대리를 비롯해 팀원들이 각자의 높은 역량을 가지고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두철미한 프로페셔널의 모습을 보여주는 애경 포장개발팀의 팀원들은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새로운 패키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애경의 제품에 적용된 패키지가 소비자들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애경의 포장개발팀의 팀원들은 오늘도 소비자의 삶에 도움이 되는 패키지를 찾고 있다.
홍순우 기자 / kip@pack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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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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