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모니터(Data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대신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유럽인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몹시 바쁜 유럽인들의 생활방식을 고려할 때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스웨덴, 영국,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의 소비자들이 이러한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데이터모니터의 소비자 시장 분석가이자 보고서의 저자 매튜 애덤스(Matthew Adams)는 “식습관이 일상생활의 속도와 구조에 맞추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식사를 거르고 식사시간을 변경하며 심지어 때에 따라서 섭취하는 제품의 유형을 바꾸면서까지 일상생활의 요구와 영양공급의 필요성에 대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상생활의 요구에 의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은 아침식사와 점심식사이다.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유럽 소비자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의 경우 1년 중 3분의 1정도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까지 이 숫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점점 더 많은 직장인들이 아침식사를 전혀 먹지 않거나 집 밖에서 식사 대체 식품을 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쁘게 이동하면서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이 아주 보편적인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데이터모니터를 보고했다. 데이터모니터는 2005년과 비교했을 때 영국에서는 2010년 52억의 아침식사, 점심 및 저녁 식사와 간식이 집 밖에서 추가적으로 소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덤스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필요에 의해 식사를 거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세끼의 정규식사를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배가 고플 때만 식사를 하거나 적은 양으로 여러 번 식사를 하기도 한다.”

외식(소매점이나 외식업체(food service)를 통한 구매를 포함)을 가장 많이 하는 유럽인은 이탈리아인이다. 그들은 연평균 1,825유로를 외식에 소비한다. 두 번째로 외식을 많이 하는 유럽인은 영국인들이며 연평균 1,765유로를 소비하며 연간 1,543유로를 소비하는 프랑스인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실제 집밖에서 소비되는 식사나 간식의 횟수를 기초로 할 경우 단연 1위는 영국의 소비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미국의 소비자들이며 그 뒤를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가 따르고 있다. 또한 스웨덴과 프랑스 및 독일도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외식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특별한 행사로 인식되기보다는 식사의 질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하나의 적절한 선택안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대다수 소비자들이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외식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지만 소비자들은 외식을 통해 편리함 이상의 것을 기대하며 식사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쉽게 용납하려고 하지 않는다.

시장 관계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된 경향은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음식이 소비자의 마음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영양소와 신선함을 강화해야 하고 질 높은 요리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 및 음료수 제품들은 좀 더 다양한 맛과 향을 제공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소비자와 자신들의 식품 및 음료수 제품들이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외식업체 운영자들로부터 한 수 배워야 할 것이라고 데이터모니터는 말했다.

(foodproduction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