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기업이 각기 다른 31가지 맛의 치약 팔레트를 유럽시장에 선보였다. 이미 미국과 아시아에서 선보여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브레쓰 팔레트(Breath Palette)의 출시는 오랄 케어 제품의 다양화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보다 모험적인 맛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미도 있다.

동 치약 팔레트는 스위트 솔트(Sweet Salt), 블루베리(Blueberry), 펌프킨 푸딩(Pumpkin Pudding), 후지사과(Fuji Apple), 일본 자두(Japanese Plum), 몽키 바나나(Monkey Banana) 등 이색적인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보다 전통적인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페퍼민트맛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치약맛은 입안에 몇 초간 남았다가 사라지며 가벼운 멘톨향만 남는다고 한다. 브레쓰 팔레트 치약은 또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설탕과 알코올을 넣지 않았다.

팔레트에는 또한 무맛 시리즈도 있다. pH 밸런스를 맞추는 다목적 구강 청결제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젤 타입의 이 시리즈는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없애주고, 음식이나 음료를 전문적으로 테스트하는 사람들이 입안에 남은 잔향을 없애고 새로운 맛을 볼 준비를 하는데 사용된다.

전체 디럭스 팔레트를 구매하는 데는 약 130유로가 든다. 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가격이므로 제조사측은 소량 키트 시리즈로도 판매한다. 스무디(Smoothie), 스위트 투스(Sweet Tooth), 젠(Zen), 이스트 미츠 웨스트(East-Meets-West) 등의 시리즈가 있으며 각각 다섯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조사측은 이 키트가 선물로도 좋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동 치약을 사용해본 사람들은 각 맛이 상당히 정확하며 블루베리를 특히 선호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인기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콜라맛 치약을 좋아해 일본에서 직수입해 사용한다는 소문도 있다.

이번 제품의 출시는 구강청결 제품 시장의 틈새시장에 불과하며 재미 측면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기는 하지만 이는 갈수록 오랄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시중의 치약맛이 매우 다양해졌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그러하며, 이는 이미 상당히 오래전에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있던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기업들의 모험적인 투자 덕분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랄케어 제품 기업들은 치실, 양치용 티슈, 치약과 마우스워시 혼합제품 등 시장을 보다 다각적으로 세분화해왔다.

새로운 치약과 오랄 케어 제품의 맛은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일례로 크레스트(Crest)는 최근 미국에서 리프레싱 바닐라 민트(Refreshing Vanilla Mint), 후레시 시트러스 브리즈(Fresh Citrus Breeze)등의 맛으로 구성된 화이트닝 익스프레션(Whitening Expressions line) 라인을 출시했다.

(cosmetics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