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미토모3M(주)에서 의약품·식품·전자제품, 고급 브랜드 제품 등의 포장 상자의 부정 개봉, 내용물을 바꾸는 것을 방지하는 봉함용 테이프 「<스카치> 개봉검지 테이프 No.620」의 판매를 개시하였다.

일본에서는 의약품 포장재, 봉함에 관한 조항을 약사법에 명시하여 2004년 3월 일본제약단체연합회의 ´의약품 낱개 포장 상자의 봉・밀폐성의 확보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주 신고가 실시되어 가맹기업에 봉·밀폐 품질의 확보 및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의약품 관련 기업에서는 개봉 검지 테이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카치> 개봉검지 테이프 No.620」은 폴리프로필렌 필름과 고무계 점착제 사이에 특수한 패턴 인쇄를 실시한 제품으로, 한번 부착한 후에 벗기면 인쇄 층이 피착체에 전사되어 벗긴 것을 알 수 있으며 다시 붙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테이프에는 회사명이나 제품의 로고, 일러스트, 사진 등 5색의 다색 인쇄가 가능하다.

테이프는 12, 15, 18, 24㎜ 폭의 4 종류로, 50m 두루마리가 표준 두루마리 길이이며, 가격은 디자인이나 색 인쇄에 따라 다르다.

이 제품의 용도로는 의약품 이외에도 전자 제품, 고급 브랜드 제품 등의 부정 개봉의 방지, 내용품의 바꿔치기 방지, 기밀문서 등의 봉함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스미토모3M에서는 이 제품의 이용으로 리스크 관리, 품질보증에 대한 기업의 자세를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미지 상승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지금까지의 의약품 업계를 위한 골판지 봉함용 테이프로의 실적을 바탕으로 포장시장에 진입하여 고객 니즈에 대응한 제품 라인의 확충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