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니티카 주식회사가 높은 가스배리어성과 내굴곡성, 내스크래치성 등을 가진 새로운 식품 포장용 투명 나일론 필름의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최근 식품 포장분야에서는 레토르트 식품의 신장에 의해 알루미늄 포일을 대체하는 것으로써, 내용물의 확인이 가능하고, 금속 탐지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로 가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가스배리어성이 높은 투명 필름 포장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간장이나 라면, 스프, 조미료 등의 액체포장이나 업무용 식품포장에 사용되는 투명 필름에 내핀홀성이 우수한 나일론 소재가 사용되고 있지만, 보일 처리나 레토르트 처리라는 가열·살균 처리 후에 가스배리어 성능이 저하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식품이 한정되어 왔다.

이 때문에 가열·살균 처리 후에도 가스배리어 성능의 열화가 적고, 보다 장기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나일론 필름 포장재가 요구되고 있었다.

이번에 유니티카가 개발한 배리어 나일론 필름은 유연성 있는 유기계 배리어층과 나일론 필름 기재로 구성된 코트 필름으로, 유니티카 독자의 코팅 기술에 의해 높은 가스배리어 성능을 가졌다.

이 필름은 고습도에서의 높은 가스배리어 성능(높은 산소 차단 성능), 보일 처리나 레토르트 처리 후의 높은 가스배리어 성능, 내굴곡성, 내스트래치성, 높은 투명성, 우수한 인쇄 가공성 등의 장점도 가졌다.

이번에 개발한 신규 배리어 나일론 필름은 식품포장 용도에 있어서 레토르트 식품용을 시작으로, 보일 조리, 후식용 과일, 채소 절임용 포장재 혹은 캔 용기의 대체 등의 폭넓은 분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

동사는 올해부터 마케팅을 개시하여, 보일, 레토르트 분야(약 9,000톤)의 10% 판매를 목표로 하며, 또한 기존 배리어 필름의 라인업에 이번 개발품을 추가하여 배리어 포장재 분야로의 비즈니스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