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캔 분야에서 음료업계를 뒤흔들 수 있는 기술의 변혁이 일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newtechspy의 보도에 따르면 템프라 테크놀로지(Tempra Technology)에서는 음료를 급속도로 냉장시킬 수 있는 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쿨링 캔 기술은 특별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독점 기술을 활용하여 3분 이내에 캔 내용물의 온도를 최하 30℉ (1 ℃)로 낮춰준다. 이러한 기술이 가동되면 진공 보관된 천연 건조제가 건조기를 통해 음료에서 열기를 뽑아 절연된 열-싱크 컨테이너에 주입하게 된다. 진공압이 온도를 빠른 시간 내에 급격히 낮춰줌으로써 음료를 차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I.C. 기술은 100% 인체에 무해하며 친환경적이다. 이는 전체 과정이 물의 증발이라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인은 연평균 22 갤런의 맥주를 마신다고 한다. 이 제품이 기존의 캔보다 훨씬 비쌀 것으로 보이지만 편리함과 독특함으로 인해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캠핑과 낚시를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먼저 알려질 것으로 보이며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러(Miller) 맥주 측은 2007년 중반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품을 가장 처음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한 홍보효과는 경쟁이 치열한 맥주 시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