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에이즈 치료제인 Trizivir의 보틀에 아이템 단위의 RFID 태그를 부착한다는 계획으로 미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보다 신뢰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각의 복사하기 어려운 태그에는 약품의 제조과정과 운반과정에 대한 이력 등의 정보가 반영된 유일한 코드가 담겨지게 된다. 도매업자 및 약사들은 핸드헬드 및 고정된 리더기를 통해 태그를 읽음으로써 유통과정에 대한 기록과 제품의 신빙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백만 달러가 투여된 이번 GSK의 RFID 태그 적용에는 IBM의 기술적인 도움이 바탕이 되었다.

Trizivir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AIDS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의약품으로 가짜제품과 도난의 위험이 높은 품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GSK의 HIV 및 감염성 질병 의약품 개발 센터의 부사장인 Mark Shaefer는 “이것은 의약품 공급에 있어서의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일보를 내딛은 결과”라고 밝혔다. GSK에서는 가짜 의약품과의 싸움을 위해 다양한 패키징 디자인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