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쇄문화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재윤 의원(제주도)과 40여명의 여야의원들이 공동 발의하여 추진 중인 본법안의 제정을 돕기 위해 국회 박희태 부의장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재오의원, 장영달, 배기선, 이은영, 서예석 의원, 세계직지문화협회 이수성 총리, 홍우동 인쇄협회회장 등의 인사와 관련 교수 및 방청객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신구대 전영표 명예교수는 ´인쇄문화산업진흥법 제정의 필요성과 주요조문´에 대한 주제로 발제를 하며 "본 법안을 만들며 세계적인 인쇄문화의 발전을 생각할 때 직지를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었다며 국가가 법적 뒷받침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본법이 필요했다"고 그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직지가 인쇄문화산업진흥법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발표한 청주대학교 박문열 교수는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세계화 하려면 직지가 세계화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의 국립화와 대대적인 지원, 연구인력 확충 등 기구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에서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법안 제정에 앞장서고 있는 김재윤 의원은 "앞으로 한 번 더 공청회를 갖고 관련단체 의견도 수렴하여 오는 9월 정기 국회에 정식 법안으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