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가 9일 서울클럽에서 삼보에이팩(주)과의 파트너십 인증서를 수여하였다.

하이델베르그가 파트너십 인증서를 수상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양사가 협력하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하이델베르그 한국 지사의 김범식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인증은 단순히 구매가 많아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삼보에이팩의 자연친화적이고 세계적인 수준의 패키지 인쇄 기술을 인정하여, 파트너십이 양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를 밝혔다.

하이델베르그 아시아의 팰릭스 뮬러 수석 부사장은 “이번 인증서 수상은 파트너십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삼보에이팩이 하이델베르그의 기술을 잘 활용하여 상호 이익을 볼 수 있는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보에이팩은 하이델베르그社의 스피드 마스터, 이미지 컨트롤 등의 기계를 도입, 지난 1월부터 패키지 전용 CTP 및 CIP3을 가동하여 월드 클래스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동사의 김용률 사장은 “패키지 인쇄에 CTP를 도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하이델베르그와 함께 기술 개발에 힘써 성공하였다. 이로 인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도출, 수출에 큰 이익을 봤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