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규모의 포장재 전시회인 Brasilpack 2006이 지난 4월 24일~28일 닷새 동안 상파울루 시내 아넴비 전시장에서 열렸다.

30개국 7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여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였던 이번 Brasilpack은 각종 포장재 생산업체 및 장비업체가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외국 바이어(40여개국) 및 일반 관람객 4만여명이 전시회를 방문하였다.

2005년 브라질 포장업계는 전년 대비 8%가 성장한 약 310억 헤알(1달러=2.10헤알)의 매출을 보였으며, 금년 예상 매출액은 320억 헤알로 약 3%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브라질 포장재 업계는 자재의 종류에 따라 플라스틱, 골판지, 금속, 종이, 유리, 나무 등의 6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으며, ABRE(브라질 포장협회)가 각종 포장재의 품질 및 규격관리, 친환경성 여부 심사, 독성물질 관련 안전 여부 심사 등을 관장하고 있다.

동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분야는 유리 포장재로 동 제품 생산량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BRE 보고서는 또한 포장재 및 디자인이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산업으로 화장품 분야를 지목했다. 브라질은 현재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7위 화장품 생산국이며, 2005년 4076억 달러 수출을 달성, 전년 대비 21.4%의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였다.

전시회장 한편에는 포장 디자인 특별전시관을 설치하여 포장 관련 최신 유행 및 정보를 제공하였고 Flexography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여 각종 인쇄 장비를 전시하였으며, 동 기술을 사용한 인쇄물을 배포하여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