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이용한 종이팩 코팅방법이 바퀴벌레, 나방 등의 해충을 박멸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ap-foodtechnolog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코팅 기업인 Michelman에서 해충을 박멸할 수 있는 수성 코팅 재료를 개발했다. 제품명이 BubBan 9000인 이 코팅재는 해충으로 인한 포장된 식품의 피해를 줄여줌으로 유통업자, 공급업체, 식품가공업체 들에 비용을 줄여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회사에서는 이번달 예정보다 빨리 제품을 출시하면서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식품 운송에 사용되는 파렛트, 카톤팩 등의 외부 표면에 BugBan 9000을 사용하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포장지를 뚫고 침투하기 전에 이들 해충을 효과적으로 박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회사에서는 밝혔다.

물을 이용한 코팅법(Water-based Coating)은 종이나 판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회사에서는 “실험결과 BugBan 9000으로 코팅된 포장재 제품을 취급하는 사람들의 손에 그 어떤 것도 옮기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며, “다른 실험에서도 활성 요소들이 음식물과 접촉하는 종이를 뚫고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사에서는 BugBan 9000을 말벌, 개미, 바퀴벌레, 나방 등 다양한 해충들을 대상으로 4개의 대학에서 실험하였다고 밝혔다. “모든 보고서에서 24시간 이내에 해충들을 박멸하는 데에 10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Michelman이 주장하였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