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Oji Paper는 세계 최초로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승화열 전사 기록 용지의 개발에 성공했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에 의해 필름 카메라에서 화상 입력 기기가 변함에 따라 디지털 포토 프린터 시장도 양상이 바뀌고 있다. 기존의 은염 방식에 비해 승화열 전사 기록 방식은 프린터를 소형이면서 저가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고속 인화도 가능하게 되어 가정용 프린트 시장과 공간 절약을 원하는 사진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어 승화열 전사 기록 용지는 세계적으로 2008년에 7,200만m2, 2010년에는 1,4700만m2로 급성장하는 시장이 되고 있다.

승화열 전사 기록 용지는 일반적인 PET 필름이나 PP 필름 등을 사용해 종이를 심으로 한 샌드위치 구조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성을 하고 있다. 그 때문에 디지털 포토 시장에서 경쟁하는 은염이나 잉크젯과 비교해 플라스틱성의 특유한 감촉이 있으며, 복잡한 구성으로 인해 가격이 높은 문제가 있다.

Oji Paper가 개발한 승화열 전사 기록 용지(승화지 미디어)는 PP 필름이나 PET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표면에 특수한 재료를 도포하는 공정만으로 표면 균일성이나 내열성을 실현시키는 것에 성공, 고화질, 고광택 화상이 가능해졌다. Oji Paper는 현재 양산화 기술을 확립해 올해 2월부터 판매한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