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제 28회 국제환경기술전’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환경보전협회(회장 손경식)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21개국 253업체(국내 172, 국외 81)가 참가하여 약 2,000여점의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이 전시되었다.

‘국제환경기술전’은 동남아와 중국, 동유럽 등지 134명의 해외 바이어와 공무원을 초청해 국내 기업의 우수한 환경기술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해외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된 자리로, 해외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창출하고, 신기술, 신제품의 주요 구매자인 공무원과 수요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효과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160억원의 상담과 713억원의 계약 성사를 이루어 올해에는 더 큰 성과를 이룰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국제환경기술세미나」,「해외 환경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환경기술사업 성과세미나 발표회」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여 시너지 효과를 증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실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실내공기질 관리분야와 환경생태복원분야, 교토의정서 발효로 인한 에너지 분야의 출품이 늘어나 설비제작 등의 하드웨어에서 복원, 진단 및 컨설팅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로 변화하고 있는 환경산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주최 측인 환경보전협회 관계자는 “국제환경기술전시회를 통하여 국내적으로는 환경기술의 경쟁력과 환경산업발전을 도모하고, 국외적으로는 해외마케팅 강화로 환경산업의 투자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리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