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큐피(주)가 헬스 푸드 브랜드 「자네프」의 유동식인 「리퀴드 다이어트 K-4SP」에 사용하기 쉽고 환경에 배려한 신 패키지를 적용하였다. 새로운 패키지는 마개 부착의 스탠딩 파우치로 거꾸로 걸 수 있는 모양으로 수분 등을 보충할 수 있는 지퍼 부착의 개봉부를 가진다.

또한 폐기 시에는 작게 접기 때문에 마개·본체·캡이 모두 동일 소재(폴리프로필렌)로 제작하여 소비자가 분별하여 버리는 수고를 없앴다.(특허출원 중)

오늘날 연포장의 첨단 기술을 총 집합한 이 신 패키지는 의료 현장에서의 니즈로부터 나온 것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위생 관리가 중요한 것은 물론, 의료 미스 방지의 관점에서 번잡한 작업을 경감시키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또 경험이 적은 사람도 간단하고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멸균 처리 용기가 의료현장에서 선호되고 있다.

환자를 위한 유동식 파우치

의료 현장에서는 종종 유동식을 환자에게 제공하기 전에 영양사나 간호사가 필요에 따라 수분이나 성분을 내용물에 추가·보충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종래의 소프트백은 자립성이 없기 때문에 한손으로는 백을 잡고 또 다른 한손으로 보충해야만 했다.

하지만 바쁜 가운데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는 것은 이용자 부담의 하나가 된다. 이러한 점에서 새로 개발한 패키지는 파우치를 자립(自立)시키고, 큰 입구부로 수분이나 성분을 쉽게 보충할 수 있다. 파우치의 형태를 키가 낮고 바닥부가 넓은 모양으로 하여 세워서 보충할 때의 안정성도 확보하였다.

또한 유동식은 일반 병원식과 같이 카트에 담아서 운반하는 일이 많다. 이 때문에 기존의 평평하게 쌓는 것은 많이 실을 수 없고, 카트에서 미끄러져 떨어져버리는 일이 많았다. 새로운 패키지는 이와는 달리 세워서 나열하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한번에 많은 양을 운반할 수 있어서 이용자들에게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수분이나 성분을 추가하여 환자에게 제공할 때, 세워놓은 상태에서는 입구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거는 형태로 위에서 수분이나 성분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퍼 부착의 개봉부를 입구와는 반대 위치에 설계하였다.

한편, 지퍼의 개봉부를 비스듬하게 설계하였지만 당초에는 필름의 배향 관계로 찢김성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레이저 커트를 실시하여 찢김성을 높였고, 좌·우에 관계없이 어느 쪽으로부터도 자를 수 있도록 절취선을 양쪽에 부착하였다. 또한 사용 현장에 여성이 많기 때문에 지퍼보다 조금 아래 부분에 여성의 작은 손에 맞춰 미세하게 잘록한 부분을 설계하였다.

잔량 확인하기 쉽도록 투명하게 인쇄

「리퀴드 다이어트 K-4SP」는 멀리서도 내용물의 잔량을 확인하기 쉽도록 투명한 부분을 크게 하고, 인쇄 부분도 투명하게 하여 내용물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투명 부분에는 수분 보충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앞뒷면 각각에 눈금을 인쇄하였다.

뒷면은 세운 형태로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앞면은 거꾸로 한 형태로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눈금을 넣었다. 기입된 눈금은 100㎖ 단위로 같은 간격은 아니다. 이는 개봉할 때에 파우치의 가운데 부분이 팽창하는 것을 감안하여, 이 때의 액면 높이를 계산하여 설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표기 디자인도 사용할 때 보기 쉬운 방향에 맞추어 디자인하였다.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사용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폐기물의 감용화가 요구되고 있다. 큐피가 이 새로운 패키지를 「리퀴드 다이어트 K-4SP」에 적용한 이유의 하나는 폐기성에 대한 배려이다. 마요네즈 보틀 성형 기술을 응용한 종래의 소프트 백도 취급하기 쉬움에 있어서 호평을 받고 있었지만, 이번 적용 파우치는 기존 제품보다 간단히 접을 수 있다.

접을 때의 체적은 리필 용기나 소프트 백의 3분의 1 정도가 된다. 또한 본체, 캡 등을 모두 동일 소재의 폴리프로필렌으로 하였기 때문에 각각을 분별할 필요도 없다. 접어서 버리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횟수도 줄어들고, 당연히 쓰레기 폐기 업자에게 맡기는 폐기물의 양도 줄어든다.

큐피 가정용 영업본부 헬스케어 영업부 의료식팀의 노리코 미유키치(中束 美幸達)씨는 “이 제품은 용기의 취급하기 쉬움과 환경 부하의 삭감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 새로운 백을 적용하여 K-4SP를 K-2S의 자매품을 발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 / 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