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가짜약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새로운 제품 디자인을 적용한 새포장 제품을 발매한다. 이번 ‘시알리스’ 포장의 디자인 변경은 시중에 유통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시알리스 위조품과의 구별을 보다 분명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새포장은 시알리스 10mg, 20mg 두 제품 모두에 적용되며 겉포장과 블리스터를 중심으로 변경사항이 적용됐다.

우선 새제품에는 겉포장인 지기상자 앞쪽에 홀로그램 로고가 들어간 타원형 스티커가 추가됐으며 바깥쪽 양쪽 입구는 특수 스티커로 봉인해 누구든 제거한 이후에는 흔적이 남도록 개선됐다.

제품 블리스터 뒷면 홀로그램 색상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됐다. 기존 홀로그램은 90도 각도에서는 적갈색, 180도로 젖히면 황금색으로 변했지만 변경된 홀로그램은 90도에서 자주색, 180도로 젖혔을 때는 녹색으로 변하게 된다.

김경숙 시알리스 마케팅 본부장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복용시 효능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시알리스 용량은 10mg과 20mg뿐으로 50mg 또는 100mg 용량의 제품은 100% 가짜로 제품을 낱개가 아닌 용량별 포장단위 (10mg은 4정, 20mg은 4정 또는 8정)로 구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