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茶(차)전문전시회인 국제차문화대전(Tea World Festival)이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와 티월드위원회 공동 주최로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5일간 열리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총 7개국 100여개의 차 관련업체가 참가하여 차의 맛과 멋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녹차를 비롯하여, 자연의 향을 담은 꽃차, 중국과 대만이 자랑하는 보이차, 서구의 차문화를 대표하는 영국과 스리랑카의 홍차 등이 출품되어 국내외 차인들과 관람객들에게 소개되었다.

그 중에서도 꽃 모양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투명 포장한 꽃차, 일회용 차 우림구를 적용하여 천연의 차 잎을 즐길 수 있는 일회용 종이컵 차가 소개되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일회용 종이컵 차는 특허를 받은 폴리카보네이트제 차 우림구를 종이컵 안에 장착하여 기존의 티백이나 분말차가 아닌 잎차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회에는 차 제품의 소개 외에도 다구, 다도 등 차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소개하여 차문화를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한편, 제다기계, 건조기, 각종 포장 기계 등도 전시되어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급 포장박스를 제작하는 (주)미창 패키지, 도정기계 및 각종 포장기계를 생산하는 (주)대원GSI, 피라미드 티백 및 진공포장 설비를 보급하는 일본의 나사&후소 코퍼레이션 등의 포장 관련 업체가 참가하여 관련 기계 및 제품을 소개하였다.

전시회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즐기는 차를 모토로 앞으로 국제차문화대전이 차를 가까이 하고 싶은 이들에게 편안하게 차를 만나고 배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조나리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