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츄오(中央)화학주식회사가 오는 6월 21일부터 일본의 유통 대기업 유니 주식회사에 바이오플라스틱제 계란 팩과 씰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계란 팩은 유니社의 ´키라라´ 제품의 10개들이 용기로, ´키라라´ 브랜드는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제품에 적용된 계란 팩은 투명 타입의 바이오플라스틱제 용기로, 기존 PET수지제의 계란 팩과 거의 동등한 투명성 및 강도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의 범용 수지에 비해 내열성이 낮아 문제시 되었는데, 유니社는 여름 등의 수송 시에 운송 차량 내 온도 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전용 골판지 상자를 적용하는 등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에 적합한 물류체제를 확립하여 이를 해결할 계획이다.

유니社는 순환형 사회 성립의 일환으로써 식물 유래의 환경조화형 소재인 바이오플라스틱제 용기 포장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던 중, 농림수산성이 추진하는 ‘2006년도 바이오매스 활용 프런티어 추진사업’으로 인정받아 계란 팩 또는 과일 팩에 이를 적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추진사업은 일본 농림수산성이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국민에게 널리 보급·개발할 목적으로 인정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유니社는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한 계란 팩 등의 판매를 통해 광고를 비롯하여 소비자 앙케트 조사, 연간 40회 가량 개최되는 어린이 환경 학습회에서의 소개 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의 보급·개발 활동을 진행하여 바이오플라스틱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동사는 이러한 추진사업이 농림수산성으로부터 인정됨에 따라 동사가 사용하는 바이오플라스틱제 용기의 구입비를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보조하게 된다. 동사가 앞으로 사용할 바이오플라스틱제 계란 팩은 연간 약 400만매로, 수지량으로 환산하면 약 70톤이다.

한편, 츄오화학은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의 수요 확대를 위해 키사이(騎西)사업소에 바이오플라스틱 전용 시트 제조장치(월 생산능력 약 250톤)를 설치하고, 동사 내에서 시트 제조부터 성형가공까지 모두 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확립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시트 생산을 개시한다.

앞으로 계란 팩을 비롯하여 과일 팩, 야채·샐러드 용기 등 투명용기를 중심으로 제품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독자의 성형기술로 실용화하고, 아이치 박람회에서 적용된 내열 타입 용기의 제품화도 진행해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본격 발매를 계기로 동사는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의 상표를 ´BIOCS(바이옥스)´로 명명하였다.

조나리 기자/ 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