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Crown)에서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인스턴트식품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우묵한 그릇 모양의 캔을 출시했다.

크라운 푸드 유럽(Crown Food Europe)은 뚜껑을 벗길 수 있는 폴리머 코팅 스틸 캔으로 지난해 듀폰(DuPont)의 패키징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패키지는 프랑스의 인스턴트식품 제조업체 윌리엄 사린(William Saurin)을 위해 제작된 제품이다. 이제 크라운은 이 그릇 모양 캔을 더 넓은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편안함과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식품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쁜 일상생활은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탄생시켰다.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사용하기 쉽고 안전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으며, 제조업체들은 1명이나 2명으로 구성된 가정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크라운 푸드 유럽의 마케팅부 이사인 레티티아 듀라포는 “그릇 모양의 캔은 편안함과 내구성을 증진시키며, 일인분의 식품을 포장하는 데 적합하다. 쉽게 열 수 있도록 디자인된 캔은 업체들의 브랜드 입지와 소비자 충성도(consumer royalty)를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릇 모양의 캔은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다른 용기에 담을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캔은 열기 쉽도록 디자인된 크라운의 ‘에올(Eole)’, ‘필심(PeelSeam)’ 솔루션과 함께 사용된다. 크라운은 소비자들이 음식물이 넘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 없이 이 제품을 핸드백이나 서류가방, 도시락 가방 등에 쉽게 휴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크라운에 따르면, 이 캔은 가공된 음식의 맛을 그래도 유지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꺼내 다시 요리할 필요가 없다. 이 그릇 모양의 캔에는 참치, 고기 샐러드, 푸딩, 파테(파이), 과일 및 크림 디저트 등과 같은 인스턴트식품을 위해 디자인되었다.

이 패키지는 제조업체의 요청에 따라 알루미늄, 스틸, 폴리머 코팅으로 만들어지며, 외장은 실버, 화이트, 골드 중에 선택 가능하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