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페이퍼텍은 3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옛 안양공장 부지를 438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안양공장 부지는 약 1만500평 규모로 공시지가는 378억원, 장부가는 280억원이다.

아세아페이퍼텍은 이날 안양공장 부지를 덕성종합건설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아세아페이퍼텍 안양공장은 1973년부터 골판지 원지와 크라프트지 등을 생산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설비 노후화와 생산성 저하로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 공장 부지는 평촌시가지와 4호선 금정역 근처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안양공장 기계장치를 25억원에 매각하는 등 공장 부지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며 "지금은 건물과 기계장치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세아페이퍼텍은 이번 안양공장 부지 매각을 통해 약 158억원의 유형자산매각이익을 기대했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