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돗판인쇄주식회사가 투명 하이배리어 필름 「GL필름 시리즈」에 나일론 소재의 신제품 「GL-ARY」를 더하여, GL필름시리즈로 최초로 고온 보일 살균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지난 20일 발표하였다.

식품포장에서는 내용물의 품질 유지를 위해 산소나 수분의 투과를 차단할 수 있는 높은 배리어성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식품의 안심·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거나 탐지기에 의한 내용물의 확인이 가능한 투명 증착 필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투명 증착 필름은 알루미늄 포일과는 달리 직접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층 구성 삭감으로 감량화를 꾀할 수 있고, 소각해도 유해 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부하 저감에도 공헌하는 포장재로써, 현재 식품이나 일용품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GL-ARY」를 사용한 파우치(샘플)

하지만 투명 증착 필름은 고온에서 살균 처리를 하면 배리어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일 처리에 적합하지 않아 용도가 한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강도와 내굴곡성이 우수하고, 가열 살균 처리 후에도 배리어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필름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돗판인쇄는 나일론 소재로, 고온 보일 내성을 가진 투명 증착 필름 「GL-ARY」를 새롭게 개발하였다.

「GL-ARY」는 강도가 우수한 나일론 소재로, 내굴곡성이 우수하여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고, 뛰어난 산소가스배리어성과 보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일본의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90℃이상의 고온으로 살균하는 보일처리가 가능하며, 보일 처리 후에도 나일론 소재의 필름으로써는 톱 그레이드의 산소 배리어를 유지한다.

이 필름은 주로 액체나 수분이 많은 식품의 포장에 적합하며, 액체 조미료, 국 간장, 절임 식품, 곤약 등의 포장재나 무균 즉석밥과 젤리의 뚜껑 재료 등 다양한 용도가 고려된다.

돗판인쇄는 이번에 개발한 「GL-ARY」로 3년동안 매년 10억엔의 판매고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라인업이 충실한 「GL필름 시리즈」를 식품 제조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판매, 지금까지 보다 한층 더 음식의 안전을 서포트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조나리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