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펄프를 이용한 고급 종이 제품이 선보였다. 대화제지(대표 오상훈)에서는 고급 올펄프 보드인 Lex 브랜드를 선보였다. 브랜드 명인 Lex는 Luxury Expression의 뜻하는 것으로 최고급 종이를 뜻하고 있다.
Lex 브랜드 중 Lex PB는 편면 코팅을 적용하였다. 이 재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고급 올펄프 보드의 한계 평활성을 100초에서 300초 이상으로 향상시켰다. 이러한 향상을 통해 인쇄성을 높여 포장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또한 후면은 무광 코팅이 되어있다. 재질의 질감은 반누보와 같은 고급수입지의 느낌을 가져 사용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Lex PB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보다 두께가 12~15% 높아 사용방법에 따라 10%의 원가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화제지의 추광해 상무는 “Lex PB는 CCP수준의 면성을 갖추고 있어 고급 인쇄용, 화장품, 골프공, 금·은박. 책표지 및 고급박스용 등에 적합하며 인쇄성이 뛰어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 신규 용도로 더욱 확장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화제지에서는 Lex 제품의 유통을 새롭게 해 8곳의 전문점을 선정해 유통하는 전문유통점 체계를 통한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이커는 제품 공급과 함께 서비스, 교육, 홍보 등의 역할을 맡으며 전문유통점은 판매와 배송을 전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에 대해 대화제지에서는 기존의 난립한 국내 종이유통 시스템을 대신하는 새로운 모델로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종이 유통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취지로 대화제지에서는 지난 6월 27일 세종호텔에서 전문점 사장단에게 제품출시 설명회를 가졌으며 7월 6일에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화제지는 1960년 설립된 친환경 페이퍼보드 제조사로 피자용박스용지, 탑마니라, 출판용 합지, 합지 원지용 갱판지 등을 연간 6만 톤 생산하고 있다.
(문의 : 031-457-4527)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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