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와 허리둘레 사이즈에 예민해진 소비자들은 무설탕 식품과 음료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새로운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 중 60%가 인공감미료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2005년 무설탕 식품 및 음료의 매출은 59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0년까지 7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리서치 업체인 민텔(Mintel)은 전망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공 감미료가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는 우려는 상존한다.

무설탕 제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및 소비자들 간에 이러한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한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민텔 측은 지적한다. 소비자들은 무설탕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한 많은 통계와 정보에 직면하고 있으며 무설탕이 과연 잠재적인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설탕 식품 및 음료 시장은 건강과 비만,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증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성장해 왔다.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즐겨 찾음에 따라 식음료 업체들은 칼로리가 낮은 제품을 앞 다투어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년간 설탕을 함유하지 않거나 혹은 소량의 설탕을 함유했다고 주장하는 제품이 3,000 종이나 출시되었다고 민텔 측은 말한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는 지난 30년 동안 다양한 건강문제와 연결되어 왔다. 소비자들이 무설탕 제품으로 얻게 되는 이익과 잠재적인 위험을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무설탕 제품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민텔 측은 지적한다.

(f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