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배합을 변경하지 않고도 식품과 음료에 향을 주입할 수 있는 플라스틱 포장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개발한 센트샌세이셔널 테크놀로지스(ScentStational Technologies)사는 이 기술을 통해 식품과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며, 건강식품에 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와인의 오크캐스크(Oak Cask) 주입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해 제품에 향을 첨가하는 것이다. 포장에서 향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은 첨가물을 넣을 필요가 없고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향내 나는 포장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이다.

센트샌세이셔널 테크놀로지스사의 기술 수석이사 스티븐 란다우는 이러한 기술을 건강식품에 응용하면 소비수요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이 회사 최초의 소비자 포장 응용제품은 ‘아로마 워터’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첨가제 섭취량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란다우는 주장한다.

“향이 나는 물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향신료를 첨가한 물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란다우는 밝혔다. “이러한 제품들 중 일부는 청량음료와 차이가 별로 없다. 수많은 첨가제와 방부제가 들어있는 이러한 제품은 물도 아니고 청량음료도 아니다.”

란다우는 자신의 회사가 최초로 미 식약청이 승인한 식용 플라보이드를 포장에 집어넣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은 물 이외에도 다른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제품의 함유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좀 더 건강에 좋은 음식과 음료수를 마시라는 권고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란다우는 말했다. “이 기술은 음식 안에 포함될 소금, 지방, 설탕의 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
제품 속 설탕과 소금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품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 수 있다.

“하루 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와 있으며, 이중 절반은 물로 채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물이 별다른 맛이 없기 때문에 종종 다이어트 청량음료로 물을 대신한다.”고 란다우는 말했다. “이 제품은 물처럼 지루한 제품이 될 수 있는 식품들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며, 소비자들이 설탕이 든 음료를 갈구하는 악순환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센트샌세이셔널 테크놀로지스사는 1997년 이후 아로마 주입법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아로마 워터는 레몬 라임과 귤 맛이 나는 제품으로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믹스드 베리, 복숭아, 망고 맛 제품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foodproduction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