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EU(유럽연합) 제조업체들은 합성 항균제 대신에, 천연 항균제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llivan)은 최근 보고서에서, 無첨가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천연 항균제 사용이 늘고 있다고 했다. 항균제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지난해 EU가 강력한 식품 규제를 시행하자, 식품 가공업자들은 제조과정에서 위생관리에 항균제 사용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반은 천연 항균제가 건강상의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과대광고 때문에, 합성 항균제의 대안으로서 천연 항균제의 수요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동시에, 기술의 발전으로 합성 항균제의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고, 응용 분야도 확장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유럽의 항균제 시장의 성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프로스트 앤 설리반은 말했다.

유럽 항균제 시장은 2005년 1억 1,970만 달러(9천 3백만 유로)의 매출을 보였고, 2012년에는 1억 3,020만 달러(1억 2백만 유로)의 매출에 이를 것으로 프로스트 앤 설리반은 예측했다.

“식품 항균제의 미래는 가장 부패하기 쉬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식품 제조업체는 여전히 제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합성 항균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프로스트 앤 설리반의 리서치 애널리스트(research analyst) 니티아(R. Nithya)씨가 말했다.

세계적인 유통이 늘고, 조류독감, 광우병이 발생하자, 효과적인 유통 체계와 함께 다른 항균제들을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 식품의 질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식품의 안전성이 위협받고, 엄청난 초과 비용이 들 것이라고 니티아씨가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항균제가 들어간 제품을 의심한다. 이런 소비자들의 태도가 항균제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소비자들은 항균제를 먹으면, 건강에 안 좋을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니티아씨가 말했다.

많은 소비자들은 잘 모르는 용어로 설명된 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려하지 않는다. 이런 것만 봐도 소비자들의 우려를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이런 물질들이 암과 같은 질병과 연관관계가 있다는 과학적인 보고서들도 항균제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엄격한 유럽의 규제는 식료품에 사용될 수 있는 항균제의 양을 제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균제의 응용도 제한하고 있다라고 니티아씨는 말했다.

그러나, 유럽 식품 안전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은 최근 닭고기 제조 공장에서 위생상태와 가공처리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네가지 항균제의 사용을 허가했다. 따라서, 육가공 공장에서 항균제 사용이 확대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항균제 대한 정보를 알고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장 참여자들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표에 나오는 항균제 용어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과학적 평가가 실시 된 것은 항균제 사용 허가가 나기 전이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니티아씨는 말했다.

(ap-foodtechno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