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쇄문화의 향상과 인쇄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15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KIPES 2006)’가 오는 2006년 9월 6일(수)부터 9월 10일(일)까지 5일간 총 14,256㎡(4,320평) 규모로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 1, 2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28년째를 맞이하게 되는 ‘KIPES 2006’는 한국이앤엑스와 대한인쇄문화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경기도, KOTRA,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대한인쇄정보기술협회 등 관련단체의 후원으로 국내외의 우수한 프리프레스, 인쇄기계, 디지털인쇄시스템, 제본기계, 포장관련기기, 지가공기계, 래미네이팅기, 스크린인쇄기, 라벨인쇄기, 플로터, 홀로그램, 조각기, 인쇄재료 및 출판서비스 등 인쇄분야 전반에 걸친 최신예 기종이 선보인다.

KINTEX 전시장으로 옮겨 개최

지난 2002년에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코엑스(COEX)전시장에서 분산 개최되고, 2004년에는 코엑스(COEX)전시장에서 규모를 축소하여 개최되었으나, 올해에는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하여 작년대비 50%이상의 신장된 전시 면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기도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고양시 인쇄출판단지 등의 지역특화사업의 활성화에 부합하는 한편, KIPES가 경기도 국비지원 전시회로 선정됨으로써 더 많은 국내외 홍보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가능해져 출품사의 홍보 및 전시효과가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KIPES전시회는 지난 2004년에 세계최고의 전시인증기관인 국제전시산업협회로부터 UFI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인쇄기기전시회로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KIPES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침체된 인쇄산업의 전환기 마련 기대

‘KIPES2006’에서는 인쇄기기 시장을 주도해온 한국하이델베르그를 비롯하여, 최근 인쇄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CTP 및 Prepress 업체인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 코닥GCG, 성도GL, 한국필름, 토탈컴텍, 아이디글로벌 등이 출품하고, 인쇄 기계 및 재료 업체인 피엠교역, 신정정밀 등이, 제본 및 지가공 기계에는 지엠피를 비롯하여 대호기계, 한국아사히마시나리, 아산엠인터내셔널, 태현포장기계 등이, 라벨인쇄기계에는 태경기계, 신우IK 등이, 스크린기자재 업체로는 동양상사를 비롯하여 라인시스템, 대영시스템 등이 대거 출품하여 다채로운 인쇄 장비 및 재료,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에는 국내 인쇄기술 및 인쇄관련산업의 향상을 위하여 KINTEX 컨퍼런스센터에서 10여회 이상의 인쇄관련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주최자도 별도의 첨단 인쇄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이앤엑스의 주관으로 우리의 고(古)인쇄물과 특수 인쇄물들을 소개하는 ´인쇄문화관´, ´고 인쇄 체험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전시장 내에 별도의 인쇄관련 교육기관의 특별홍보관(산학특별홍보관)을 마련하여 산학연계의 차원에서 각 대학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공동관이 설치 운영된다.

전시기간 중에는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러시아 등 약 100여명의 각국 구매사절단이 전시회를 방문할 예정으로, 적극적인 수출상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침체된 국내 인쇄산업의 새로운 전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관람인이 등록 입장하며, 전시장과 서울시내 주요지 및 인쇄업계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간의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함으로써 관람객이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주최측은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참관객이 출품사의 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안내편람 및 인터넷 서비스(www.kipes.com)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혀 ‘KIPES2006’가 전문적인 비지니스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나리 기자 / 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