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관련 주요 단체의 단체장들은 포장대표단체 설립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포장산업계를 대표하는 (가칭)포장산업연합회의 출범을 위한 실무추진위원회가 조직되어 활동을 해오던 가운데 9월 21일 강남 팔레스호텔에서는 국내 주요 포장관련 단체장들이 모여 이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장대표단체인 (가칭)포장산업연합회 설립에 대해 참석자 모두가 필요한 일이며, 공감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국내 포장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표단체를 구성해 공적인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최근의 중금속, 환경 규제 등 포장분야에 일어나고 있는 사항들을 개별 단체로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으로 통합단체를 통해 대정부 활동, 정부의 포장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도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장산업연합회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확인했지만 설립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운 문제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무엇보다 제정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포장산업연합회 설립에 있어 당면 문제로 사무실 운영 등 제정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이 이야기 되었다. 단체 설립과 운영에 들어가는 제원 조달이 쉽지 않아 참여하는 단체에서 비용을 충당할 수밖에 없다며 각 단체들이 이러한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장산업연합회가 설립된다면 운영에 소요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1년에 1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비용은 결국 참여한 단체에서 각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운영 인력도 각 단체별로 전문인력을 연합회에 파견하는 방법도 제시되었다.

이날 회의는 포장산업연합회의 설립을 위해 단체장들이 지속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갖자는 내용과 차기 모임 일정을 잡는 것으로 끝났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사)한국포장협회 김선창 회장, 공재홍 전무이사, 한국골판지공업협동조합 유종우 이사장, 김진무 전무이사, 한국기술인협의회 김영호 회장, 한국포장관리사회 이명용 회장, 한국포장기계협회 최상식 회장, 김영순 부회장, 한국지함공업협동조합 김순재 이사장, 한국지대공업협동조합 민건기 이사장,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석용찬 회장, (사)한국PET용기협회 김태길 부회장,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최주섭 부회장, 한국중량물포장협회 김형빈 부회장, (사)한국포장기술사회 이명훈 회장 등 포장분야 주요 12개 단체의 단체장 및 부회장 등 상근 임원들이 참석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