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포장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06 도쿄국제포장전시회(Tokyo Pack 2006)’가 열렸다.

지난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도쿄 빅사이트(Big Sight)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1966년 제1회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21회째를 맞았다.

세계 최고수준의 포장기술이 결집한 이번 전시회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포장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일본 내·외의 포장관련기업 540개社가 출품하였으며, 개최규모는 2,530부스(면적 약 2만 3천 평방미터)에 달하였다.

이는 올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포장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 내용과 양적인 면에서 예년 전시회에 비해 규모가 커졌으며, 충실한 전시내용과 참신한 기획으로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Tokyo Pack 2006’은 포장자재, 포장기계를 중심으로 식품기계, 포장가공기계, 관련기재 등 포장산업의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업체가 출품하였고, 일본을 비롯한 세계 19개국의 기업이 해외출품을 하였다.

특히, 한국은 한국에이전트인 월간포장을 포함하여 다인기술, 동우 ST, (주)롤팩, (주)부림월드물산, 신성정밀, 플라스테크, KR PACK, NKD 등의 9개사와 한국포장기술사회의 ‘10대 우수포장 특별관’이 ‘KOREA PAVILION’을 구성하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포장현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MH물류기기만을 모아 전시한 ‘2006 도쿄국제MH전시회’와 동시 개최되어, 제품 생산을 위한 포장시스템에서 MH물류기기에 이르기까지의 토털 패키지 시스템을 통해 포장부분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와 함께 일본 패키징 콘테스트의 모든 입상작품이 전시된 ‘굿 패키징 코너’, 상위 작품의 개발 사례가 소개되는 ‘일본 패키징 포럼’, 그리고 이번 전시회 최대 행사로 IAPRI(국제포장연구기관련맹)과 일본포장기술협회가 공동 주최하여 세계 20개국의 80여명 발표자가 포장의 최신 학술정보를 발표한 ‘제15회IAPRI세계포장회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있었다.

‘Tokyo Pack’은 일본 최대 포장 전시회로 사단법인 일본포장기술협회(JPI)가 주최하고 있다. 다음 전시회는 2년 후인 2008년 10월에 열린다.

조나리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