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이니폰인쇄주식회사(이하 DNP社)가 음료용 인몰드 성형컵 「뷰벨컵」의 경량 타입을 개발하였다. 이와 함께 현재 음료제조사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뷰벨컵」을 이번에 개발한 경량타입으로 대체하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뷰벨컵」은 인쇄된 라벨을 금형 안에 세트하여 사출성형 가공하는 것으로, 용기와 라벨을 일체화한 음료용 플라스틱 컵이다. 주로 유제품 음료 등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DNP社가 보유하고 있는 독자의 용기 설계와 성형 기술을 활용, 박육화를 꾀하여 경량화를 실현하였다.

기존 「뷰벨컵」(200cc)의 중량은 17.8g인데 대해 경량컵은 14.7g으로 컵 한 개당 3.1g(약 17%) 경량화 하였다. 이로 인해 연간 3000만개의 컵을 사용하는 음료 제조사의 경우, 약 94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삭감할 수 있다.

또한 컵의 플라스틱 재료를 폴리에틸렌수지로부터 강도가 높고, 유동성이 좋은 폴리프로필렌 수지로 변경하여, 박육화와 강도유지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바닥은 곡면형상으로 하여 충분한 낙하 강도를 확보하였다.

이와 함께 보관 시의 스페이스 절감화나 반송 시의 적재효율을 고려하여 저(低) 스턱 타입으로 하였다. 250cc 컵의 경우, 기존 컵 600개를 수납할 수 있는 외장 골판지 상자에 경량화 컵은 720개가 들어간다.

DNP社는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의 하나로써 자원 절감, 에너지 절감을 위한 리사이클하기 쉬운 용기·포장의 설계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대형 음료 제조사와의 PET보틀의 경량화 노력 등, 일본 용기포장리사이클법의 기본방침인 ´사업자의 자주적 노력으로써의 용기포장 3R(Reduce, Reuse, Recycle)의 추진´ 그 중에서도 특히, 리듀스(경량화·박육화)에 힘을 쏟고 있다.

DNP社는 경량 「뷰벨컵」의 판매촉진에 노력하여, 2008년까지 대체를 완료하는 것과 함께, 2008년도에는 음료용 인몰드 성형컵의 시장 점유율 60%를 획득하여 20억 엔의 매상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앞으로도 용기 포장 3R의 촉진으로 각종 용기·포장의 경량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나리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