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음료업계 전문 리서치 업체인 캐나디언(Canadean)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음료시장에서 건강 음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들이 식품과 음료 섭취에 있어 건강을 강조하는 추세는 아이스티의 판매에 잘 반영되고 있다. 이미 아이스티는 중국 음료 판매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평균치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2005년 아이스티의 판매량은 30% 가량 성장했다. 주요 업체로는 팅이(Tingyi), 와하하(Wahaha), 코카콜라 등이 있으며 이들 업체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며 동시에 차의 처리 방식을 현대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덕용 및 가정용(bulk/HOD) 생수의 매출 또한 증가세에 있다. 덕용/가정용 생수의 매출은 수돗물의 오염 및 품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 9% 증가했다. 이미 중국 북부지역의 하얼빈(Harbin)에서는 수도 공급원의 오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코카콜라와 펩시의 매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카페인이 함유된 콜라 대신 레몬 및 라임 음료의 매출이 높다고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과일과 허브향이 첨가된 음료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가장 많은 업체들이 이러한 음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6년에도 업체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소량 판매 생수 시장의 경우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업계 1위 업체가 점유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무알콜 음료 시장 또한 적어도 20%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ap-food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