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적인 생활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친환경상품 생산업체가 대거 참여한 ‘2006 친환경상품 전시회’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웰빙(well-being)을 넘어 로하스(LoHAS)로”를 주제로, 친환경상품진흥원과 환경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와 산업자원부, 교육인적자원부, 조달청, 전국경제인연합회, GR협회가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1만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친환경상품이 전시된 전시장은 가구관, 가전관, 생활용품관, 차량 에너지관, 건축·건설 자재관, 우수재활용 제품관, 시민단체관, 테마관으로 꾸며져 단순히 제품만 보여주던 기존의 평면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비교·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친환경상품의 좋은 점을 참가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친환경상품 및 친환경상품 구매를 통한 녹색소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즐기는 초록 페스티벌,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친환경상품 구매촉진대회,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국내·외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었다.

특히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업체 ‘SKC 네트웍스’, ‘S&B 환경주식회사’, ‘주식회사 동우’ 등과 ‘생분회분과위원회’가 전시회에 참가하여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우수함을 소개하였다.

EU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등 제품에 대한 국제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새집증후군, 환경호르몬 등으로 친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요즈음, 친환경 상품에 대한 요구는 소비자와 제조자 양쪽 모두에서 높아지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