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장학회는 11월 24일 연세대학교 공학원에서 2006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포장학회는 김덕웅 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회장에 대구대학교 하영선 교수를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임하였다. 한국포장학회 하영선 신임회장은 앞으로 2년간 포장학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한국포장학회 하영선 신임회장

포장학회는 지난 6월 가진 정기 임원회의를 통해 참석 이사들의 만장일치 추천으로 하영선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내정해 놓은 상태였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추인받는 형식으로 선임된 하영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장학회는 지난 12년동안 대한민국 포장분야에서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표단체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내년 4월 국제 학술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으로 알리는 일들을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포장은 물류, 유통과 함께 뗄 수 없는 분야로 이들 분야와 함께 가야하며, 마케팅 분야까지도 함께 연구는 등 포장학회 회원들은 이들 분야에 대한 모든 능력을 갖춰나가는데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포장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포장개발방향과 식품포장관련 연구 내용을 발표하였다.

한국포장학회의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는 나노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내용이 발표되었다.

부산대학교 하창식 교수는 “Polymer Nanocomposites: Characterization and Properties”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나노 콤포지트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점토의 경우 친수성을 얼마나 소수성으로 바꾸느냐가 중요하다”며 “포장용도로의 나노 기술의 개발은 차단성을 높이는 등 재료의 물성을 보완하면서 재생, 재활용도 좋게 하는 기능향상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대학교 임종환 교수는 “Prepar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Biopolymer-Based Nanocomposite Films: Chitosan-Based Nanocomposite Films with Antimicrobial Activity”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나노기술과 생분해성 재료를 연관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지만 앞으로 포장분야에서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나노 기술과 PLA의 연계한 부분이 가장 실용적인 접근도 가능하며, 나노입자를 넣은 폴리머는 투명도는 높으면서 UV차단성을 높이는 등 포장재료 용도로의 특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한, “층상 점토광물을 이용한 폴리머를 통해 배리어성 특성을 높인 바이오폴리머 재료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북과학대학 박인식 교수가 “나노산업 발전에 따른 기능성 포장재 개발 트랜드”에 대해서, 연세대학교 김재능 교수가 “국내외 나노소재 포장기술의 전망”에 대한 주제 강연을 하였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