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선을 모방한 LED를 활용해 절화(cut flower)를 싱싱하게 보관하고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하였다.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절화 도매업체인 추루미(Tsurumi) 화훼 경매와 마츠시타 전기, 그리고 이와타니(Iwatani)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절화와 화분을 운송하기 위한 컨테이너에 장착하는 LED 시스템과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머가 있어 낮 시간에는 LED가 켜지고 밤이 되면 자동으로 꺼진다.

보통 절화의 경우 어두운 곳에 있으면 습기를 뿜어내므로 빨리 상하여 1주 정도밖에 즐길 수가 없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들은 LED가 사용되면 절화를 2주 정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비용 절감 또한 기대된다. 절화는 주로 카드보드 박스에 포장되어 저온으로 수송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하면 꽃을 상온에서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보드 박스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LED는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으며 빛의 밝기는 꽃의 종류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고 한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