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린베버리지주식회사는 2L PET보틀에 일본 최경량·자원 절감의 「페코로지 보틀」을 순차 적용한다고 지난 12월 1일 발표했다. 동사는 이 「페코로지 보틀」 도입으로 2006년에 약 4,500톤의 보틀 원재료를 삭감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페코로지 보틀」은 동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2L PET보틀에 비해 1병당 약 20g 경감, 보틀 중량을 약 2/3인 42g까지 경량화하여 일본에서 가장 가벼운 PET보틀이다.

이와 함께 사용 시의 강도는 유지하면서 사용 후에는 쉽게 찌그러지는 획기적인 보틀로, 찌그러트리기 쉬운 용기는 빈 용기를 분별 배출할 때의 소비자 부담을 경감시켜 준다.

「페코로지 보틀」을 적용한 기린베버리지의 음료

올해에는 기존의 「기린 생차」, 「기린 알칼리이온수」, 「기린 아미노사프리」, 「기린 고쿠우(極烏)」 등에 더해, 신상품 「기린 진한 생차」, 「기린 아미노사프리나인」, 「기린 지칸(実感)」에도 「페코로지 보틀」의 적용을 확대하여, 현재 업무용을 뺀 모든 2L PET보틀에 「페코로지 보틀」을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06년 1년간 약 4,500톤의 보틀 원재료를 삭감할 수 있었다. 이 삭감량은 페코로지 보틀의 중량으로 환산하면 약 1억병 분에 해당한다고 한다.

또한 동사에서는 올해에 「페코로지 보틀」의 적극 적용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노력」으로써 「기린 생차」의 골판지에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차 찌꺼기를 재이용하여 배합한 「차 찌꺼기가 들어간 카톤」을 적용하여, 원재료 리사이클 촉진을 도모하였다.

물류부문의 환경대책으로는 제품 수송에 철도화물수송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환경 친화적인 철도화물수송에 노력하는 기업으로 일본국토교통성이 추진하는 「에코레일 마크」 인정기업에 선정되었다.

동사는 앞으로도 사업 활동의 수행에 따른 환경부하 저감, 지구환경보전에 대한 노력은 물론, 고객에게 친근한 상품을 취급하는 기업으로써 지역사회나 고객과의 상호 접촉과 지구환경 보전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하는 「환경커뮤니케이션」활동의 추진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